한국이지론 사용 후기

신용이 별로이거나 추가 대출이 가능한 곳이 있을까 하는 분들은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아마도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이라는 사이트를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름에서 오는 느낌은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등 정부지원자금을 취급하는 공공기관이거나 그 외 별개로 돈이 필요한 불쌍한 서민들을 위한 사이트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 사이트를 대충 훑어보면 여러 금융기관에서 출연하여 설립한 곳으로 그냥 보통의 대출 중개업체라고 보면 되겠다.

맞춤대출이라는 메뉴에서 이것 저것 구구절절하게 입력하면 대출 신청 가능한 업체 리스트가 나오는데 이건 뭐 대한민국의 모든 신용대출 상품이 나열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거다.

분명 1,2금융의 저금리 대출이 안되어 이리저리 떠돌다 들어왔는데 떡하니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회가능토록 되어 있으니 잘 모르는 이가 전체기관을 선택하여 어디 하나 승인이 나도록 기대하는 맘으로 다음 단계를 누르는 순간 신용정보 변동 문자와 메일이 홍수처럼 쏟어진다.ㅎㅎ(물론 마크나 올크에 유료가입 및 알림 설정을 해 놓은 경우에 해당한다.)

한 마디로 쓸데없는 조회를 늘리기 딱 좋게 되어있다.

조회신청시 설정 여부에 따라 이지론 상담원이 확인 전화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도움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차피 대출을 받고자 하면 해당 금융 상담원과의 통화는 필수지만 나의 경우 이지론 담당자와의 통화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딱한번 아주 프로페셔널한 상담원(직책이 과장이었는데 실명은 언급않겠다.)과의 몇 차례 통화에서 여러가지 질의응답으로 몰랐던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운적은 있었다.

아무튼 이러저러하게 몇 업체에서 승인이 났다고 하더라도 해당 금융사의 심사시스템을 통과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 곳으로 신청하면 가능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언젠가는 금융사와의 직접 통화에서 왜 이렇게 조회가 많냐고 동시대출 진행을 의심받기도 했다.

단기간 과조회는 금융사에서 거절하기 딱 좋은 구실이니까.

이지론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너무 많은 업체를 대상으로 조회하지 말고 최근에 부결났거나 본인의 현재 상태로는 불가능한 곳은 아예 조회단계에서 제외해 놓고 실행하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