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파산, 신용회복,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개인 채무 구제나 지원 제도는 참으로 많다.
과다한 채무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한 번 쯤 생각해 볼만하다.

다만 각 제도의 자격이 있으니 실익이 무엇인지 잘 따져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사채로 돌려막기 하다가 최악의 경우에 따라서 구제제도를 신청하느니 미리 본인의 상황에 맞는 구제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유익하리라 본다.

개인회생, 파산

부채 원금까지 탕감 받을 수 있다.
한 마디로 분할 상환이나 이자 감면을 해줘도 재기가 안되는 사람들이다.

소득도 연 4천만원 이하인 사람들 중 회생 불능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에게 일정 절차 후에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나라에는 참... 소득 4천만원 미만자에게 혜택이 많다.
부채에 대한 면책이 되고 기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신용생활이 가능해 진다.

개인워크아웃, 프리워크아웃

부채가 90일 이상 연체되어 구제를 받는 제도다.
이자 감면 등으로 장기 분납을 유도하여 재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90일 이상 연체가 되지 않더라도 연체가 예상되는 경우 미리 프리워크아웃을 할 수도 있다.
워크아웃은 연소득 4천 이상이라도 상관없다.

다만 채무를 분납으로 월 상환 계획을 세울때 가족 수에 따른 최저생계비를 제하고 변제토록 설정한다.

이 제도들 모두 공통적으로 고의적인 채무 및 미상환을 방지하기 위해 1년이내의 부채는 제외하기도 하니 유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일부 금융기관은 분할납부에 응하지 않기도 하고 신용회복제도 자체에 연계되지 않는 곳도 있으니 이러한 곳은 별도로 전액 상환해야 한다.

그러나 경험상, 이러한 분납에 응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체이자를 물리거나 채무상환을 독촉하는 곳에도 협상만 잘하면 나름 유리하게 채무를 종결지을 수도 있다.

개인적인 경험인데 과거 모 은행과 신용보증 업체가 회복제도를 승인해주지 않아서 따로 갚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 채무가 정리되지 않으면 다른 기관들과의 협약도 진행되지 않았기에 따로 각 업체와 협의를 했었다.

그냥 내가 파산해 버리면 한 푼도 못 받는데 어떻게든 갚으려 하니 연체이자는 중단해 달라, 또는 일부 20~30%(월 상환금 기준 6~7개월치였던걸로 기억한다.) 먼저 납부할테니 나머지만 신용회복에 포함시켜 달라 등으로 설득하여 겨우 위기를 넘긴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모두 완제하였다.
실제로는 처음에 약정한 기간보다도 훨씬 더 빨리 갚았다.

그들의 손실을 최소화해주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고 실제로도 그들은 원금 손실 하나도 없었고 이자 역시 조기 상환을 해버리니 거의 손해없이 다 받아갔다.

다만 내겐 이 때 발생한 장기연체 기록이 남아있을 뿐. ㅠ

아무튼 이런 구제제도는 결국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니 두려워만 말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사채 돌려막기 보다는 고려해 볼 만하다 하겠다.

고리대금에 힘든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폭탄과 같은 사채에 기대기보다는 신용회복위원회의 문을 두드려보기 바란다.

괜히 어쭙짢은 대출 상담사들에게 꼬여서 이리저리 돌려 막기 해봐야 결국 그들에게 피 빨리는 짓이고 나중에 신용회복으로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길만 더 멀어지고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