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용생활백서

대출 상환 스킬

by 바른생활 신용생활
반응형
앞서 통대환에 대해 쓴 글이 있는데 이를 본 친구가 관심이 있는지 질문을 한다.
먼저 글에서의 예처럼 통대환 전.후의 빚이 오히려 대환 후 늘어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이랄 수 있는 향후 1년 이자 절감분은 수수료로 지출, 게다가 신용 등급은 다시 제자리 걸음인데 통대환을 할 메리트가 뭐가 있겠냐고?

음....
우선은 예로 들은 금액 5천만원과 이자 부분인데 이것은 계산 편의를 위한 것이었으니 논외로 하자. 제발....ㅎ

핵심은 "빚이 5000에서 5500으로 딱 수수료만큼 늘었다." 요부분이다.
요건 우리가 미리 수수료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 당연한 것이다.

그럼 신용등급이 제자리인 것은?

7등급에 캐피탈 3천, 사금융 2천 대출 보유자라면 전액 상환하지 않는 이상 6등급으로의 상승은 어렵다.
그나마 7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70만원의 월 납입금이 소요되었다.(이전 "통대환 후기"글 참조)
70만원도 원금이 아닌 순수 이자 금액이다.
그러나 대환이후에는 이 금액(7등급 유지를 위한 순이자 비용)이 40만원으로 줄었고 이마저도 우량한 1금융권 대출이 3천만원이므로 이전의 대출 구성보다 우량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절감한 월30만원의 자금은 때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싼 캐피탈 대출을 부분 상환이라도 하게되면 대출금은 다달이 줄어들어 오히려 과거의 부담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신용상승 여력이 생긴것이다.
결과적으로 충분히 금전적으로나 신용평점으로나 메리트가 있다.
이건 그냥 메리트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크다.
최소 5년간 월70만원 이자가 40으로 줄었으니 5년을 계산하면 1800만원이 절감되는 것이다.
대환이 아니었다면 대출 상환은 커녕 유지에만 5년 동안 1800만원을 더 지출해야 하며, 5년 이후에도 원금 상환이 안되면 더 연장을 해야한다.



그러면 여기서 팁 하나!

통대환이든 뭐든 여차 저차해서 대출이 필요할 때 게다가 한 군데가 아닌 두 군데 이상 서로 다른 금리로 돈을 빌리 때.

이 경우엔 가급적 저금리의 대출은 이자만 내고 만기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약정한다.(만기에 자금이 없으면 연장을 염두해 둔다.)
그러면 저금리 은행 대출은 이자만 내고 약정기간 동안 맘 편히 쓸 수 있고 여유 자금은 고금리 대출의 원금상환에 투입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은행에서 3천을 5%에 빌리고 소비자금융에서 2천을 27.9%로 빌렸다면...

은행 대출 3천의 5%인 150만원만 내고 1년을 쓰는 것과 원리금 균등하게 (60개월 나눠) 갚는다면 연간 600만원의 원금과 위의 이자(물론 매월 상환금만큼 줄겠지만)를 합쳐서 내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은행 대출에 대하여는 이자만 내는 약정을 하였다면 연간 이자150만원 외의 600만원을 30%에 육박하는 살인 고금리 대출 원금을 갚는 데 쓸 수 있다.

처음 대출을 실행할 때 빨리 갚겠다는 성급한 마음과 지나친 자신감으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이라도 본인의 대출 내역에서 금리차이가 심한 양극단의 대출이 있다면 조기상환수수료 등 추가 비용을 잘 따진 후에 최적의 상태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라도 나의 대출 내역과 그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자.


반응형

'신용생활백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이지론 사용 후기  (0) 2016.03.16
무료 신용 조회  (2) 2016.03.16
채무불이행 삭제이력  (2) 2016.03.16
통대환 후기  (0) 2016.03.15
바꿔드림론  (0) 2016.03.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