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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생활백서

주거래 은행 내부등급

by 바른생활 신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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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은행과 내부등급


신용등급이 좋을 수록 대출 조건이 좋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등급이 좋은 사람보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신용등급 평가 체계에는 소득이라는 요소가 빠져있기 때문에 1등급의 무직자나 저소득자가 있을 수 있고 5,6등급의 저신용 고소득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신용등급은 높을 수록 좋은 건 분명하다.


하지만 위의 극단적인 예에서 보듯이 1등급이라도 소득 증빙이 안되면 은행은 물론 대부업에서도 대출이 어려울 수 있지만 소득 증빙이 확실한 우량 기업에 근무한다면 신용 등급이 낮아도 대출이 가능할 수 있다.



보통 1금융권에서 신용 대출 여부의 결정은 해당 은행의 자체 등급으로 평가하게 되는데 보통 10~15등급으로 나눠진다.

그리고 이 자체 등급이 반드시 나이스나 kcb의 등급과 일치 또는 비례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KCB나 나이스 같은 외부 신용등급이 6등급이라도 은행 내부 등급은 더 우수할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은행 내부등급도 각각의 은행별로 다르다

A은행에선 1등급이 B은행에선 4~5등급일수도 있다.


따라서 외부 신용등급이 6등급인 사람들은 그렇게 평가를 받은 이유를 알아야 한다.

가령 아직 삭제되지 않은 연체기록이 있다면 그 관련 금융사와의 내부등급은 보다 더 낮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연체 등 부정적인 요소가 없는 데도 외부 등급이 낮다면 거래실적을 늘리는 등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외부등급이 좋아진다고 당장 개별 은행의 내부 등급이 동일하게 상승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무조건 외부 신용등급만 맹신하여 주거래은행과의 거래를 낙관할 것이 아니라 주거래은행에서 본인이 생각한 만큼의 등급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생각되면 다른 은행으로 거래를 바꾸는 편이 낫다.


경험상 은행도 통신사처럼 신규 고객 유치에는 적극적인데 기존 고객에겐 의외로 까다로운 면이 있기도 했고, A은행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이었다가 같은 수준의 거래를 B은행과 새로 시작했는데 B에서는 더 좋은 내부 등급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경험 하나를 더 소개하자면, 

A씨는 10년 넘게 거래하던 은행에서 대출을 알아보니 한도와 금리가 불만족스러웠는데 해당 은행과 자신의 회사가 협약을 맺어 한도와 금리 조건이 훨씬 좋아진 것을 본적이 있다.


이 경우 A씨는 굳이 이 은행과 거래를 더 지속시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미 본인의 개인적인 거래실적이 반영되었음에도 단체 혜택보다 못했고, 그 혜택은 이 은행과 거래가 전무하던 다른 동료들에게도 일률적으로 적용되었으니 말이다.



따라서 A는 즉시 이 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물론 대출 조건은 회사대 회사의 협약으로 모든 직원에게 더 나아진 대출 조건을 받을 수 있다.) 그 만큼의 거래금액을 B은행과의 신규 거래에 이용하니 얼마 안가 B은행에서도 우수고객등급의 혜택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어차피 대출을 받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굳이 새로운 은행으로 바굴 필요가 있겠냐마는 이 경우는 본인이 제대로 된 실적 평가를 받지 못 하는 것에 대한 현명한 소비자의 대응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 표에서 보았듯이 조회하는 것은 신용 평점에 아무런 영향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거래 은행에서 자신이 어떤 등급으로 매겨져 있는지 대출조회나 상담 등으로 알아보고 주거래 은행 선택에 활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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