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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생활백서

빚이 빚을 늘린다.

by 바른생활 신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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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융이나 고금리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 듯이 고금리대출은 그 채무가 어지간해선 줄어들지가 않는다.

예를 들어 오늘 현재 최고금리 27.9%로 천만원을 빌렸다면 1년간 이자만 279만원을 내야한다.

월 24만원 가까운 돈이 이자만 납입하는 데 지출되는 것이다.

사채놈들은 여기다가 월 납부액을 순이자금액만 책정하여 원금이 줄지않도록 설계를 한다.

한 마디로 이 놈들이 내라는 대로만 내다보면 원금은 한 푼도 못 갚고 이자만 내는 호구로 전락하는 것이다.

어쩌다 목돈 들어갈 일이 또 생기기라도 하면 이는 그냥 최하위계층으로 추락하는 길이된다.

그런데 맘 먹고 독하게 이자에다가 원급 상환까지 서둘러 막 납입하면 어느날 사채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우수 고객이니 심사 없이 또는 서류 제출없이 대출을 더 해준다는 것이다.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고객늘 한 번 더 옭아매는 수단이다.

완전 쩐의 전쟁 만화에 나오는 사채업자 수법 그대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채의 수렁에서 빠져나올까?

주위에서 빌리고 어쩌구 저쩌구 운좋은 방법외에 현실적인 방법만을 생각해보면,

사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타기관에서도 대출이 있다.
혹시 사금융보다 낮은 금리의 부채가 있다면 그 상환 방식을 변경해보자.
예로 은행에 10%금리로 천만원을 빌렸고 원금과 이자를 같이 상환하고 있다면 이자만 납입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요청해 보는 것이다.
물론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변경만 된다면 비교적 싼 금리의 대출은 이자만 내면서 유지하고 남는 금액 모두를 사금융의 원금 상환에 돌리는 것이다.


또는 같은 금리의 대출이라도 저축은행권으로 대환이 되는지 적극적으로 알아본다.

저축은행이나 사금융이나 최고금리인 것은 같고 오히려 저축은행 부채는 100% 신용 정보에 등재되어 신용 점수 하락을 일으킬 수도 있으나 저축은행의 대출은 대개 원금과 이자를 같이 내는 상품이 많다.

물론 일부 사금융도 원금과 이자를 같이 낼 수도 있고 신용정보 등재도 없으므로 저축은행과 비교하여 어떤 것이 내게 더 유리한 것인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금리 대출도 곧 시행되기에 이제 그 후기나 노하우, 경험담 등이 공유될 것이다.

대출을 갚을 땐 빠르게, 받을 땐 천천히...

하나라도 더 알아보고 상환하는 과정이나 그 이후의 계획까지 철저하게 수립하여 실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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