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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생활백서

보증인 대출은 무조건 사기

by 바른생활 신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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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보증인 대출을 추천하는 업체가 있다면 그건 그냥 사기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보증인 대출 자체가 1금융권에서 이미 없어졌고 그나마 나마 있는 게 정확한 상품의 명칭은 모르겠으나 창업지원 같은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 중 일부에 아직 남아 있다.


현재 금융권의 보증인 대출은 사금융권에만 남아있는데 보증인을 입보하고도 최고금리의 이자를 받는다.

그러면 왜 힘들게 보증인 대출을 받겠는가?

어차피 돈 빌려주는 거나 보증해주는 거나 같은 위험이라면 보증인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 더 낫지, 왜 대부업체를 끼고 비싼 이자를 내느냔 말이다.


보증인이 구해졌다면 그 보증인에게 비싼 사금융의 보증을 부탁할 게 아니라 차라리 보증인이 저렴한 1~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되빌려 주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나?

그렇게 빌린 돈은 이자를 더 주더라도 사금융의 최고금리보다 저렴하므로 보증하려다가 빌려 준이나 빌린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지만 사금융의 보증인 대출을 쓰면 비싼 이자를 대부업체에 갖다 바치는 격이다.



신용불량자 보증인 대출도 마찬가지다.

신용불량자를 보증해준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이 있는 것이므로 이건 그냥 그 자체가 신용상태로는 있으나마나한 명의인 신불자 대신 보증인이 갚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신불자를 구제해주기 위해 보증인 대출을 해 줄게 아니라 그렇다고 구제되지도 않으니, 신불자는 그냥 파산이나 회생을 하도록 도와주든가 아니라면 차라리 저렴하게 빌려다가 되빌려 주는 것이 낫다.



요즘은 보증인 대출 영업이 진화하여 대환, 통합, 통대환 등의 명칭으로 영업하면서 보증인 대출을 유도하기도 한다.


대부업 사용자들은 좀처럼 고금리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으므로 업자들은 이들에게 주기적으로 홍보를 한다.

문자나 전화 등을 이용해서 접촉하여 저금리 전환이나 채무통합, 통대환 등의 여러가지로 접근하지만 애초에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더 이상 대출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들에게 이자가 비싼 사금융을 몇 달만 사용하면 저금리로 바꿔준다고 하지만 잠적하는 수법 즉, 똑같은 고금리 상품이라도 자신들의 상품으로 바꿔버리는 영업이나 오히려 더 나쁘게 해 놓고 자기들 이익만 챙기는 기본적인 방법이 있고.

이 방법이 통하지 않거나 아예 사금융에서도 추가 대출이 안되는 사람에게 걸어오는 수법이 보증인 대출이다.


보증인의 신용도는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최고 금리만 받아내고 몇 달 후에 저금리로 바꿔 준다지만 그런 상품은 어디에도 없다.


과다대출자로 아예 한 푼도 안 나올 사람들에게는 저금리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 대출을 일시적으로 갚아야 하니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몇 주의 단기간동안 보증인대출을 받고 기존대출을 일시 변제한 후 저금리로 갈아타게 한다는 식의 사기도 있다.


마치 통대환을 진행하는 것처럼 속여 놓고 보증인 대출을 받아 버리는 것이다.


 

이 밖에 최근에 알게 된 사기 수법으로는 대환 업체인 것처럼 접근해서 통장과 카드를 요구하는 대포통장 영업 세력들고 있었다.

이것 저것 서류를 보내달라 해놓고 검토하는 시늉만 하고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입출금 실적을 만든 후에 저금리 대출을 해야한다면서 통장을 받아 챙기는 것이다.

일단 그들에게 통장이 넘어가면 그 통장은 사설 도박 등 불법에 사용되므로 뒤늦게 이를 막으려해도 통장을 빌려준 사람도 처벌을 받는다고 협박하면 제대로 대처하지 못 하는 것을 노린 것이다.


가짜 사이트 만들어 놓고 보증금 또는 심사비 등으로 수십만원 내외의 소액(?)사기를 치는 곳은 이미 한 두 곳이 아니다.


과다 채무자들은 희망을 가지고 성실하게 상환을 해가면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좋지만 그게 너무 지나치다 보면 말도 안되는 사기에 말려 들 수도 있으니 본인의 채무상황과 신용 상태를 냉정하게 평가하여 극복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개인회생이나 파산 등의 제도를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극복 가능한 채무의 상태는 연 소득의 2배 이하 정도라고 한다.

연봉이 5천만원이면 정부 금융 지원 상품은 일체 혜택이 없지만 빚이 1억 이하라면 힘들지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위의 비율이 절대적인 기준일 수는 없는 것이 빚에 대한 이자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억 모두가 최고 금리의 사채라면, 연이자 30%라 할 때 연간 3천만원 즉 소득의 60%가 원금은 한 푼도 안 갚고도 이자만으로 지출되므로 회복 불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 개인회생을 하여 연 1~2천 정도를 갚는다면 5~10년이면 극복이되지만 그냥 갚는다고 하면 이자부담으로 극빈생활을 하면서도 원금은 상환도 못하고 시간만 지나는 것이다. 


개인회생이 아니라면 주변에서 빌려서 갚는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부유한 부모 형제가 없는 한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구멍을 파고 드는 것이 대부업체들이고 그들이 추천하는 것이 보증인 대출인 것이다.


위에 말했듯이 차라리 개인회생을 하든지 부모나 형제에게 주택 담보 대출을 받게 하여서라도 돈을 구해서 자신이 이자와 원금을 갚아 주든지 그것 밖에 없다.


부모 형제에게도 말 못할 사정을 대부업체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말이되는 것인지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답은 명확해진다.

물론 대부업체는 그런 남에게 함부로 말 못할 사정, 약점(?)을 최대의 무기삼아 영업하는 것이다.


더 이상 사채업자들에게 속지 말자.

우리나라에는 도덕적 해이를 우려할 만큼이나 많은 채무자 구제 제도가 넘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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