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대출시 유의사항

대부업체 대출시 유의사항

먼저 간략히 요약하자면 대출을 사용하게 되면 그 기록이 등재되고 상환하면 삭제된다.

이것은 대부업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일부 양아치같은 회사들은 고객이 상환을 했음에도 지워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본인의 채무가 더 많이 등록되게 되어 신용상 불이익을 받는다.

물론 올크나 마크 일반 조회에서는 대부업 사용내역이 보이지 않지만 sp등급에 반영되고 있다.

 

본 블로그의 여러 글에서 대부업체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적인 점을 기술한 바 있는데 오늘은 정말 처음 겪는 끔찍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본인 역시 과거 한 때 여러 곳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사금융까지 몰린 적이 있었다.

동시에 사용한 대부업체만 7~8군데 였으니 다 합치면 수십군데는 될 것이다.

지금이야 정리가 되었고 나름 신용등급을 회복하였지만 당시엔 정말 앞이 캄캄할 지경이었다.

 

그런데 고금리 사채를 다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크 올크 고객센터에 각각 문의한 결과 sp등급 이란 것이 나이스 3, 올크레딧 4등급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sp등급 확인방법은 다음 글에서 확인하자.

sp등급 확인 방법

 

왜 이런가 하고 마크, 올크에 각각 질문을 하니 올크의 경우는 특이할 내용이 없었지만 마크에는 현재 있지도 않은 대부업체에 부채가 있는 것으로 등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이미 전액 상환한지 몇 년이나 지난 것이었는데도 업체에서 상환했음을 신고하지 않은 것이었다.

덕분에(?) 아직도 해당 대부업체에 나의 부채 계좌가 등록된 채로 남아 있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해당 업체에 두 건이 등록되어 있고 금액도 애초에 빌린 것 보다 두 배가 되어 있었다.

확인 결과 1천만원을 빌려 쓰다가 500정도 갚고 다시 1천만원을 빌렸는데 그 두 건을 각각 등록해 놓은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1천만원을 갚은지는 1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그대로였으니 sp등급까지 조회하여 대출을 심사하는 기관에서는 당연히 부결이 났었던 것이었다.

마크에서 알려주길 해당업체에 직접 삭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하여 바로 해당 사채회사에 전화를 해서 따지고 즉각 삭제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업체 왈 내가 조기 상환을 했기에 정보가 삭제되지 않고 기간이 지나도 그대로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믿을 수가 있나?

아니 백번 양보해도 그렇다 쳐도 sp등급이란게 개인이 쉽게 상시적으로 열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금융업체가 조회를 요청했을때만 생성되어 그 이후에야 개인이 질의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인데 업체에서는 고의로 누락시켜 놓고도 배째라는 식이다.

우선은 삭제가 우선이므로 대부업체가 마크에 통보하여 삭제를 하도록 요청하였고 수일 내에 결과가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으로 미루어 대부업체가 고객을 계속 저신용 상태로 묶어두기 위해서 상환정보를 해지 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상환을 완료한 후에라도 반드시 정보가 삭제되었는지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삭제 여부를 내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고 마크나 올크에 전화하여 문의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이유가 모금융 팀장에게 상담을 받다가 나의 채무정보를 알려주고 추가 대출을 문의하는 과정에서였는데 그 팀장 왈 양아치같은 일부 대부업체에서 이렇게 고객을 묶어두려고 개인의 신용 개선을 방해하는 행위들이 종종 있다고 했다.

그나마 큰 업체에서는 덜하다고까지 했는데 아무튼 사채는 사채일뿐.

이 놈들은 정말 천벌을 받을 놈들이다.

위에 문제가 된 업체도 이번 정보 삭제가 완료된 후에는 금감원에 민원을 넣어볼 생각이다.

그래봐야 무슨 소용있겠나마는....

 

여러분들도 대부업은 쳐다보지도 말고 이용하지도 말자.

혹시라도 이미 발을 들여 놓은 사람이라면 하루 빨리 극복해 나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