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자는 정보이용료와 소액결제라는 이용한도가 부여되는데 통신사별로 다르지만 월 최대 50만원씩 부여된다.
이것으로 대출만큼은 아니지만 얼마간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음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그러나 수수료가 엄청난데, 이것 역시 상품권 등을 구매하여 되파는 소액결제 한도가 그나마 20% 정도고 정보이용료는 그 보다 더 높아서 많게는 50%까지도 부담한다.
결국 나의 휴대폰 요금을 100만원을 발생시키면서 소액결제 40만원과 정보이용료 25~30만원 정도해서 60~70만원 정도를 손에 쥐는 것이다.
100만원을 빌리면서 선이자 30%를 제하는 것과 같지만 그나마 이것은 통신사를 상대로한 요금이므로 추심의 압박이 다르다.
지난 글에서 설명한 월변이니 일수니 하는 시장바닥이나 동네 상가를 중심으로 명함을 돌리는 업체들보다는 그나마 훨씬 낫다.
그런 업체에서는 큰 돈을 빌릴 수도 없거니와 고작해야 3~40만원 빌리면서 선이자 떼이고 휴대폰 내역까지 심사랍치고 들춰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거짓말 같겠지만 원활한 채권 회수를 위해 아는 사람 연락처를 확인 해야 한다면서 핸드폰 주소록과 사진앨범까지 확인하기도 한다. ㅎㅎ
이런 양아치들에게까지 손을 벌려야 하는 처지에서는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하는 수모겠지만 그런 망신을 감수하고도 고작해야 50만원 정도가 융통할 수 있는 최대치다.
물론 그런 치들과의 거래가 몇 번 쌓이고 나면 몇 백만원까지도 빌릴 수 있겠지만 그것은 그 만큼 그들에게 엄청난 이자를 갖다 받쳤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인간적으로 우리가 대출을 알아보고 손을 벌리는 곳은 은행, 캐피탈 정도로 족해야 하고 좀 지나치더라도 저축은행, 대부업체 이 정도 선에서 끝내야 하지 여기서 더 벗어나면 법의 보호를 받을 수도 없다.
본 블로그에서는 기존 대부업체들에 대한 비판을 엄청나게 많이 했는데 최근 호기심으로 알아본 일수, 월변 등을 주로 취급하는 사이트를 보고 겪은 후부터는 쓰레기도 어찌 이런 쓰레기가 다 있나 싶을 정도의 기분이 들었다.
본 글을 쓰는 이유도 혹시나 있을지 모를 월변, 일수를 찾는 이들에게 차라리 핸드폰 깡이라도 해서 어덯게든 버텨라는 말을 해주기 위해서이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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