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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장사 시작하기
그 동안 본 블로그에서는 돈 빌리는 방법에 대해서만 주로 이야기 하였는데, 본 코너에서는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써 보려 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한정된 개인의 경험과 사고에 의한 기술이므로 다소 간의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무시하거나 양해하시기 바란다.
오래동안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지 못 하던 신용불량자 친구에게 권하여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있는 사례를 먼저 소개하겠다.
이 친구는 과거 금융권에 몸 담았다가 회사가 망하면서 본인의 직장은 물론 투자했던 재산도 모두 잃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결혼 초기의 일이라 당장에는 남은 돈으로 버텼으나 재취업하기에는 남은 빚이 족쇄가 되어 수입이 들어오는 즉시 채권사에게 출금되어버렸다.
하다 못해 친구가 운영하는 개인사업체에서 배우자 명의로 직장생활을 이어갔고 그 자신의 채무는 그대로 방치되어 아직도 신용회복까지는 요원한 상태다.
이제는 그 역시도 오랜 빚을 갚고 정상생활을 하려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 감당도 어려우므로 앞으로도 본인의 금융생활을 포기한지 오랜지라 정상적인(?) 기업체에 입사하는 꿈은 나이로보나 현실을 보나 이미 불가능한 상태다.
그에게 가까운 지역의 공단 리스트를 주며, 직접 판매 가능한 상품의 제조사에 연락하여 판매가능 여부를 알아보게 했다.
산업입지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서에는 위처럼 지역별, 산업단지별로 공장을 찾을 수 있다.
이 중에서 김치, 육고기, 닭, 오리 가공식품, 식품 통조림 등 몇 개의 회사가 추려졌고 각 제품의 판매 경로를 확인하였다.
다시 확실하게 판매루트가 고정된 것을을 제외하고 일부 단체급식의 재료 납품 등 다른 업체에 재납품되는 아이템들을 골라 해당 회사에 판매 가능 여부를 타진하였다.
담당자와 통화를 하고 몇 군데는 거절 당하고 최종 몇 군데가 남았다.
이 곳들과는 직접 면담를 거쳐서 앞으로 어떠어떠하게 판매를 할 것이며, 물품대금은 즉시 결제 조건을 내세워 몇 업체와 최종 합의를 하였다.
거창한 계약이나 형식의 제약없이 그대로 진행한 것이다.
이제 판매할 상품들을 인터넷에서 사진을 구하고 조잡한 실력이지만 편집을 거쳐 칼라 출력을 하고, 이를 주위의 아파트 단지마다 관리사무소에 광고비를 지불하고 부착하였다.
아파트마다 주단위나 월단위로 몇 만원씩의 광고비를 집행하였는데 다행히 주변 아파트가 많아서 첫 시작부터 광고비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김치와 가공육을 주로 취급하였는데 1천세대 기준으로 일주일에 대략 10여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광고전단을 총 20여 아파트에 붙였으니 일주일에 100건 가까이 판매가 되었다.
물론 한 건의 판매 마진이 상품마다 다르지만 일주일에 수십만원의 상품수익에다 직접 배송으로 인한 소비자가 인하로 주문은 두 달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렇게 시작한 소자본 장사가 어느덧 10개월째에 접어드는데 지난 달의 수익은 4백만원 가량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식품이라는 아이템이 재구매가 많아서 재구매 비율이 높은 지역엔 광고비 지출을 줄이고, 미개척 지역으로 진출할 여력이 생기게 함으로써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장사라 하면 번듯한 점포와 사장님 코스프레를 생각하겠지만 비싼 돈 들여서 경영자 흉내내는 것과 실제의 수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비싼 점포세를 내고 번화가에 자리잡는다고 무조건 수익이 좋은 것도 아니다.
고급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보다 그 옆에서 붕어빵 파는 노점 아저씨가 수입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얼마를 투자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판매하느냐가 중요하다.
장사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요소를 빼 버리면 그 만큼 위험부담도 줄어들고, 누구나 시작할 수 있게 진입장벽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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