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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생활백서

말도 안되는 대출중개 사례

by 바른생활 신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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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출카페나 블로그 등에 보면 말도 안되는 대출 중개 사례들이 넘쳐난다.


그 중에는 통대x 등을 과장 광고하기 위한 것도 있고, 자사의 실적이나 실력을 부풀리고 비슷한 처지의 다른 잠재 고객을 현혹하기 위해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 사례들을 진짜처럼 기술한 것들도 있다.


오늘 살펴볼 대출 사례 역시 이러한 과장 또는 허위 사례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허위나 과장이 없는 100% 실제 사례라면, 이 대출은 시행 즉시 회수(상환) 불가능한 부실 채권이 될 만한 것이다.


우선 아래 그림의 해당 사례를 보자.



위 그림에는 나오진 않지만 사례자는 개인회생 중으로 월 25만원씩 납부중이다.


정리해보면,


사례자의 소득은 연 1,080만원이다. 세전, 세후 언급이 없으므로 최대한으로 높게 계산한 것이다.

여기에 부채는 최고금리로 보이는 대출 조이/안전 합계 1,400만원이다.


부채 1,400만원에 현재 최고금리 연24%를 적용하면 연간 이자만 336만원이다.

또 개인회생 납부금이 월 25만원이므로 연간 300만원이다.


결국 이 사례자는 연1,080만원을 벌어서 636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에 다시 300만원을 추가 대출 받았으니 이 금액의 연이자 72만원이 가산되면 연소득1,080만원 중 708만원을 부채 상환에 투입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회생비용 25만원을(연300만원) 제외하면 408만원은 원금은 한 푼도 못 갚고 온전히 이자 납부에만 지출한다.



과연 이 사례자가 저런 상태로 몇 달을 더 버티겠는가?


기존 회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으나 정상적으로 회생을 마쳐도 곧 다시 채무불이행의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그 보다 현재의 회생도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이렇게 뻔히 채무자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을 예상가능함에도 추가 대출을 해 준 업체도 잘 못이고, 그것을 자랑삼아 사례 공개를 한 중개업체도 문제다.


차라리 이런 믿을 수 없는 대출을 해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다.


채무불이행으로 신용 조정에 있는 많은 채무자들은 오늘도 여러 카페나 블로그, 대출 중개업체를 통해 추가 대출을 원하고 있다.


스스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절대로 현재의 재정파탄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


위 사례가 사실이라면 대부업체나 중개업체는 여러분들이 경제적으로 회복하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다.

오로지 높은 수당을 받을 수 있다면 다시 상환 불능자가 되더라도 돈 빌려줄 업체들을 물색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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