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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생활백서

셀프 대환 대출 후기

by 바른생활 신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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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연체 과다보유로 나이스 6등급, 올크 7등급의 사례다.

연봉은 8천만원, 현재 대출 잔액은 저금리 1금융권 농협 4천만원, 우리은행 4백만원, 기업은행 적금 담보대출 3백만원 중금리 kb저축은행 800만원, 최고 금리 아주저축 200만원 그리고 대부업 최고금리 3건 5,500만원.


여기서 600만원 가량의 목돈(?)이 생겼다.

말이 목돈이지 부채 규모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일단 아주저축은행 200만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사채와 같은 최고 금리이면서도 버젓이 올크 마크에 등재되는 것이라 가급적이면 저축은행은 먼저 갚는 것이 좋다.

또 kb저축은행은 비교적 저렴한 11%에 사용중이라 그대로 두도록 했다.


다음날 720점의 6등급이던 마크가 760점으로 5등급이 되었다.

올크는 그대로 8등급 ㅠㅠ


이 상태에서 p2p업체를 두드려 봤다.

그러나 많은 p2p 대부업체가 kcb를 주로 참고하는지라 8등급에 연체이력을 보유한 이유로 모두 부결되었다.


동시에 어디서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각종 대환 대출 문자 전화가 빗발친다.

모두 패스하고 직접 한국이지론에 접속하여 분명 어딘가 나이스 5등급을 알아주는 곳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모든 금융사를 조회했다.


대부업마저도 추가 대출이 안되었지만 고려저축은행 500만원, 현대캐피탈 3천만원이 가승인이 났다.

특히 현대 캐피탈의 가승인 금액은 놀라웠다.

즉시 신청하게 하고 다음날을 기다렸다.


이윽고 다음날 현대캐피탈에서 연락이 오고 본심사에 들어갔다.

2시간 정도 지나서 최초의 가승인 보다 1천만원 증액된 4천만원이 18.4%에 대출 실행되었다.


욕심같아서는 조금 더 버티다 1금융권으로 직행을 권하고도 싶었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기에 당장의 실익을 취하도록 했다.

4천만원으로 사금융 2천만원, 5백만원 2건을 상환하고 정보 삭제를 요청했다.

물론 사금융 두 건이 없어지더라도 새로 생긴 캐피탈의 4천만원 부채 때문에 수 일 내에 신용등급이 6등급으로 한단계 하락하거나 최소한 신용평점이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비싼 사채를 두 건 해치웠기에 월 상환 부담금이 조금 줄었다는게 만족스럽다.

남은 1천5백만원으로는 신용카드 선결제 등 초단기 부채 상환과 다음 대출금 결제금액을 미리 빼 놓으니 8백만원 정도 남았다.


800만원은 남은 사금융 한 건 3천만원짜리에 선결제를 요청했다.


결국 사금융 2200만원이 남았고,

저금리 1금융권 농협 4천만원, 우리은행 4백만원, 기업은행 적금 담보대출 3백만원 중금리 kb저축은행 800만원이 최종적으로 남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1금융권은 무조건 이자만 납부하고 돌아오는 카드 값을 제외한 그 외에 모든 돈은 사금융 상환에 전력을 다하면 된다.


잘못된 대출 순서 때문에 남은 저축은행이 캐피탈보다 이자가 저렴하게 되었지만 한 두달 내에 다시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에서 지금보다 나은 조건의 대환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당장의 이자 지출 절감보다 올크를 신경쓴다면 캐피탈에서 받은 대출로 kb저축은행을 갚는다면 올크는 기본 한 등급 상승이 예상되고 마크도 덜 하락 하겠지만 고금리 부채의 규모가 큰 상태에서 굳이 그럴 필요없다고 조언을 해줬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카드 현금 서비스를 미리 갚은 것도 올크의 회복을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운이 좋으면 수 주일 내에 마크 5~6등급, 올크 6~7등급 수준으로 p2p 대출을 신청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1~2천 정도만 가능하다면 사금융을 모두 털어낼 수 있거나 저축은행마저 지워서 남은 대출을 1금융과 캐피탈로만 변경할 수 있기에 추가 상승의 여력이 생긴다.


대출을 받을 때의 순서도 중요하지만 갚을 때의 순서도 이렇게 중요하다.

상식적으로는 고금리 대출을 갚는 것이 최우선 이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빠른 신용회복과 근본적인 저신용 탈출을 위해서 금리에서 조금 손해 보더라도 금융권에서 더 안좋게 보는 대출을 먼저 상환하거나 건수를 줄여 놓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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