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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7.9%에 이르는 최고 금리가 내년 2월부터 24%로 인하될 전망이다.
법정 최고금리가 2018년 2월 8일부터 24%로 인하되면 주로 최고 금리를 받아오던 저축은행과 사금융권 이용자들에겐 나름대로 희소식이다.
그러나 기존 대출에 일괄적으로 이자 인하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신규대출과 계약 갱신때 적용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A대부를 27.9%에 이용중이라면 B대출로 갈아타면서 24%로 이자를 줄이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자가 줄어드는 만큼 고금리 대출업계에서는 리스크에 따른 수익이 악화되어 오히려 대출 심사가 더 강화되면 기존 대출 회수 등을 통해 오히려 저신용자나 과다채무자들이 더 열악한 미등록 사금융업체로 몰릴 것이라고 한다.
근데 이건 다 개소리다.
사채업자들은 원래 서민들 피 빨아 먹고 사는 놈들인데 걱정해주는 척도 오지다.ㅋ
어차피 걔들은 돈 놀이로 먹고 사는 놈들이기에 이자 수입이 줄면 그만큼 대출을 늘려서 수입 규모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두고보면 알 일이다.
분명히 내년이면 대부업끼리 대환을 조건으로 갈아타기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다.
이것은 몇 년 전 최고금리가 34%에서 현재와 같은 27.9%로 인하될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이 대부업체들은 더 커졌으면 커졌지 망했다는 뉴스는 본 적도 없다.
이런 저런 이유로 개인회생 등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은 과다채무자들은 법정 최고금리가 캐피탈 최고 금리와 비슷해지는 이 시기를 잘 노려보면 좋을 것이다.
20%내외의 고금리 캐피탈 대출이 있다면 24%의 사금융으로 잠시 부채를 숨긴다음 보다 낮은 저금리로의 전환을 노려볼 수도 있고, 연체 기록 삭제 시기가 임박한 신용 등급 상승 요인을 앞둔 과다 채무자 역시 일시적인 채무 은폐 수단으로 24% 금리를 이용해 볼만도 할 것이다.
물론 신용정보 공유 체계의 변동여부도 반드시 체크하면서 여러 시도를 하는 것이 좋겠다.
기껏 비싼 이자로 사금융을 빌렸는데 사금융 정보까지 파악하는 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돈을 빌리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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