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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생활백서

진화하는 통대환 사기 수법

by 바른생활 신용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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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통대환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을 많이 다루게 되었다.

그러나 이 블로그 여러 글에서 통대환의 장점이나 순영향에 대해서도 이미 많이 기술하였으므로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어떤 업체나 어떠한 영업 행태만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신용에 대하여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먼저 걸려오는 대출 안내 전화는 100% 사기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차별로 전송되는 문자 역시도 극히 일부만 진짜 해당 금융사의 영업사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허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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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부분 m금고, a은행, b캐피탈 등의 대출담당자인 것 처럼 문자를 보내 놓고 막상 상담을 하려면 저축은행이나 사금융 비스무리한 것들 또는 잘 해봐야 희귀한 캐피탈 업체에 조회 해 본 적 있냐는 등으로 유도한다.

 

결국 그냥 적당한 저축은행권으로 소개해주는 중개사였던 것이다.

이들은 처음부터 은행권 대출을 주선할 능력도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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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전형적인 문자 낚시를 보면 자기들이 mg 즉, 새마을금고인양 가장하고 있지만 연락해 보면 무슨 처죽은행, 이상한 캐피탈 등을 들먹인다.

mg가 아닌 은행을 가장했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여러차례 강조했지만 은행이나 mg, 신협 등에서 대출 될 사람들은 그냥 지점에 가면 된다.

 

또 다른 사기 행태는 무슨 컨설팅이라면서 무조건 상담을 받게 한 후 이것 저것 확인 후 좀 있다가 연락을 준다고 하여 잠시 후 다른 이가 전문가인양 다시 연락이 와서는 통대환을 권하거나 통장 대여 사기 등으로 유도한다.

 

위 문자를 자세히 보면 이런 통대환 내용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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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깨알같이도 구라홍보질을 해놨다.

일반 통대환부터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까지 다 취급한다.

아주 기본적으로 생각해보면 자격만 되면 누구의 도움없이도 대출이 되는 상품들을 대단한 상품 소개처럼 해 놓은 것이다.

 

이들은 진짜 뭘 알고 신용을 조회하거나 시뮬레이팅하여 상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대포통장을 구하려 했거나 통대환을 유도하여 자기들이 고수익을 받을 수 있는 고금리 대출로 유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통대환 가능 여부는 마크와 올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본인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다.

무조건 몇 등급이내여야 통대환이 된다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드러나 있는 대출을 모두 갚고도 신용등급의 상승이 없거나 미미하다면 아무리 큰 돈을 갚아도 대환이 될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큰 금액의 채무를 갚았는데도 별로 신용등급의 상승이 없는 경우는 연체기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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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연체 기록이 오래될 수록 그 영향이 미미해지므로 3개월, 6개월, 12개월 등의 단위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그렇게 기다리면서도 비싼 고금리 이자는 계속 물어야 하며 단기연체라도 최소 3년은 보유되기에 3년 동안 비싼 이자만 내면서 원금은 그대로인채 통대환을 하게 된다면 이것은 엄청난 시간적 금전적 손실인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신용 관리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이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신용회복이나 개인회생을 했더라면 2년만 지나면 공공정보가 삭제되고 이 기간동안 이자를 감면받음은 물론 원금마저 많이 상환을 하고도 남을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통대환을 알아볼때 몇 달 후에 다시 해보자, 또는 몇 달 후엔 될 것이다는 등의 감언이설에 속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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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이라도 이해하신 분이라면 왜 통대혼 업체가 연체이력 없는 사람들을 선호하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난이도가 낮고 작업(?)이랄 것도 없이 그냥 쉽기 때문이다.

 

진짜 실력있는 통대환 업자라면 연체이력도 많고 현채무도 많은 사람을 구제해 내는 것인데 인터넷에서 굴러다니는 통대환 업자들의 성공사례 중에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수수료를 10%이상 받아먹으면서 한 업체도 1금융권으로의 전환 실패시 수수료를 안 받는다거나 적어도 해당 금액만큼이라도 수수료를 제외한다는 업체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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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통대환을 모두 드러내 놀고 영업하는데 한계는 있겠지만 어쨌든 아직까지 채무자가 통대환으로 얻은 이익에 따라서 성공보수(?) 식의 수수료를 받는 곳은 없다.

고작해봐야 몇 군데 그나마 쬐금 양심있는 곳은 중고금리 대출도 일부 병행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정도만 알려줄 뿐이고 고금리 사금융을 끼게되더라도 수수료는 고스란히 받아간다.

 

최근에 일부 블로그와 까페에서 기존의 단기간에 실행하는 통대환 말고 6개월 등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통대환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곳이 있어 살펴보았는데 이곳 역시 그냥 사채업과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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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통대환이 채무를 없애고 1~2주 또는 길어야 한 달 이내에 급히 원금과 수수료를 회수해 가므로 자칫 저금리 대출의 한도가 부족한 경우 부득이 고금리 대출을 받아서라도 돌려주어야 하는데 반해 이곳은 아예 몇 달 후에 자기 자본을 회수하므로 서둘러 비싼 대출을 받아서 상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 또한 빌린 자금의 월 이자가 2.x%로 현재 최고금리에 해당한다.

따라서 한 마디로 최고 금리의 대부로 빌려서 쓸 뿐이다.

그것이 6개월이든 6년이든 최고 금리를 내면서 말이다. ㅎㅎ

한 마디로 수수료가 이자로 이름만 바뀌어서 지출될 뿐이다.

 

이곳의 유일한(?) 메리트라면 몇 개월 후 연체기록이 삭제되는 사람이라면 고금리 이자를 몇 달간 물더라도 채무를 지워놓고 연체가 삭제되기를 기다렸다가 전환하는 것 정도일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그냥 현재의 채무를 갚으면서 몇 달 기다렸다가 일시에 수수료를 내고 통대환을 하는 것과 결과는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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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두 방법 모두 통대환이 성공적일것이란 보장은 없다.

총 6천만원의 빚이 있고 20%의 이자를 지불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하면, 월 100만원의 이자를 낼것이다.

 

통대환 수수료 600만원을 지불하거나 6개월간 600만원의 수수료를 내는 것이나 지출은 똑같다.

물론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채로 말이다.

 

성공을 했다더라도 6,600만원을 5% 수준에 빌려서 매월 이자 30만원 정도 지불하고 원금은 그대로 남는다.

그러나 회생을 해버리면 회생 개시까지 기간을 걸리겠지만 납부가 유예되는 몇 달간 매월 100만원씩이 절감되고 이게 6개월이 걸린다면 수수료 600만원을 아끼게 되고 채무 6천만원은 월 100만원씩 원금만 60개월 납부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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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개인회생시) 유예기간 동안 남긴 600만원이 당장 남고 그리고 매월 100만원씩 변제하면 2년 뒤 빚은 3,600으로 줄어있을 것이다.

그러나 6,600만원의 빚을 안게 되는 통대환의 경우 매월 이자 30만원을 내고도 원금은 그대로이다.

회생과 같은 수준의 부채 감소를 기대하려면 매월 130만원을 납부해야한다.

 

물론 당장의 경우 회생을 신청하면 신용에 불이익이 있겠지만 공공정보가 삭제되는 2년 뒤를 보면 회생시 빚 3600만원과 처음에 남긴 600만원이 있고, 통대환의 경우엔 매월 130만원을 내고서야 잔여 빚을 회생수준의 3,600만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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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시 아낀 600만원과 별개로 매월 30만원을 2년간 더 내므로 약 720만원의 손실이 있고, 그것은 향후 3년간 추가적으로1,080만원의 손실이 예정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5년간 총 2,400만원의 손실인 것이다.

 

그에 반해 얻는 이득이라고는 회생을 하지 않음으로써 2년간 신용등급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는 것 뿐인데, 이 마저도 회생자가 2년 후엔 추월 내지는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선다.

물론 2년 내에 집을 살 것이다, 차를 살 것이다 등의 추가적인 대출 계획이 있는 경우나 어떠한 만일의 추가자금 필요시에 대비하기 위해 신용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겠지만 추가적인 신용대출은 고금리만 가능할 것이고 모기지론 등의 담보대출은 차주를 다른 가족으로 내세우고 회생중인 본인이 월 상환금을 내주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마크나 올크나 신용 등급 평가 체계에서는 상환기간, 신용거래기간 등 시간적인 관점에서의 평가 요소가 많이 차지한다.

하루 이틀 신용생활을 하고 끝낼 것이 아니므로 장기적으로 보고 어떤 것이 이익인지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허접한 대출 중개꾼들한테 뜯겨 먹히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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